2023 여름 가족 서울여행 1일차. 7월 26일
우리가 기다리던~ 특히 또윤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가족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서대구역에서 타보게 되었는데 택시를 타고 가봤다. 동대구역보다 확실히 가깝네~
대합실이 별도로 만들어져있었는데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네 명이 앉을 자리가 없어.
그러다보니 한쪽에는 비트박스라는 이름의 바리스타 로봇이 있었다.
이녀석이 열심히 커피를 만들어주고 있어.
잘보니 그냥 커피 자판기인데 컵을 자판기로 가져가고 다시 앞으로 가져오고 하는 정도였다. ㅎㅎㅎ
그냥 내가 팔 넣어서 꺼내가면 안되겠냐? ㅎㅎㅎ
기차에 타서는 또윤이 '좋피위피(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를 설치해줘서 또 신나게 하고 있는 중
피자만들기가 재미있나봐?
서울역데 도착. 하늘의 구름이 한여름답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독립문역 근처의 영선시장으로 갔는데 그곳에는 베트남 시장 쌀국수라는 평점 높은 식당이 있거든. 잘 찾아가보니 와 손님들이 가득하다. 다행히 4명 앉을 자리가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베트남 직원들이 많은 것 같았다.
쌀국수, 비빔쌀국수, 월남쌈... 그리고 목이 말라서 사이공 맥주, 베트남 커피. 이렇게 시켰다.
후후훗. 맛있게 잘 먹었다.
다시 땀흘리며 나오는 중. 무거운 하드 트롤리 케이스는 아빠의 짐 흑흑
독립문. 실물을 처음으로 본다.
짐을 보관하고 가야겠기에 잠시 지하철역으로 내려가 짐을 넣고서 올라왔다.
뙤약볕. 와 덥다.
서대문형무소에 왔는데 3시에 전시해설을 듣기로 예약했다.
일단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열좀 식혀야겠어서 들렸다. 휴우~~~ 여기 한참 있었지~
서대문형무소... 들어가는 중
3시에 시작된 전시해설. 1시간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더 길어지기도 한다고.
하나하나 자세히~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해주시니 더 쉽게 이해됐다.
정성을 다해주신 해설사님. 감사합니다.
사진속에서 윤봉길, 안창호, 유관순 등 많은 열사와 의사의 사진들
과거 이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별도의 벽으로 둘러싸인 사형장.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일본놈들에게 죽임을 당하신건지.
재소자들을 모아 운동을 시키던 공간이라고 들었다. 간수가 한 눈에 모두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
약 1시간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역사의 비극을 잊지 않도록 남기고 후세에게 전달하려는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다시 짐을 꺼내 택시를 타고 북촌에 예약해둔 '하루'로 왔다. 저 건물의 2층.
깔끔하고 정갈한 집. 거실 하나에 방 2개.
올라가보니 작은 쿠기와 함께 폴라로이드 카메라, 엽서에 우리를 맞이한다는 글이 남겨져있었다.
이제 저녁을 먹고 연극을 보기 위해 나섰다.
택시를 불러 대학로로 가야 하는데 카카오티 택시도 10분 이내에 안잡혀서 자꾸 걸어내려갔다. ㅎㅎㅎ
대학로 KFC로 갔다. 가볍게 먹고 연극 보고서 맛있게 먹자는~
여기가 연극 '라면'의 극장이다.
대학로에서 어떤 연극을 볼지 시간도 맞아야 하고~ 많이 골라봤는데 평이 좋아서 선택한 연극. ㅎㅎㅎ
오늘의 캐스팅은~ 쨔잔!!!!
다들 놀랍도록 연기를 잘하신다. ㅎㅎㅎ 나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대사암기가 힘들어서 포기 ㅋㅋㅋ
드디어 극장에 앉았다. 사람들도 꽤 많았다.
재미있네 역시!!!! 재미있는 연극을 다 보고나서~~~~ ㅋㅋㅋ
나는 고경필 역의 민들쌤 재미있는 연기가 내 스타일이었어. ㅋㅋㅋㅋ
우리는 세계 과자점, 악세사리점, 편의점~ 이렇게 3점을 돌고 집으로 컴백!!!!!